작품명 : 곡예인생(曲藝人生)
저자 : 최해갑
표지화 : 이주홍
발행처 : 아성출판사
발행연도 :1976
크기 : 13.8x19.1m 양장
소장처 : 이주홍문학관
최해갑의 두 번째 수필집. 첫 번째 수필집에 이어 두 번째 수필집도 향파의 표지로 출간하였다.
동래고(당시 동래중학교) 출신으로 대학에서도 향파의 가르침을 받았던 최해갑은 은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고, 책의 후기에도 그러한 마음을 표현하였다. 향파의 단행본 중 현대적 감각이 가장 잘 드러난 표지다.
상아책 바탕에 군중의 형상을 모카색 선묘만으로 빼곡하게 그렸다.
각기 다른 크기와 다양한 형태로 그린 사람들의 모습은 저마다의 각기 다른 삶을 표상하는 것 같다.
군중들 틈에 들어있는 향파의 서명은 같은 모카색으로 그림 속에 녹아들도록 표기되어 있어 그림의 일부로 보인다.
가로로 배치된 저자명과 제자는 향파의 손글씨 그대로 원색적인 색감의 파랑과 빨강을 위아래로 나란히 놓아 더 선명하게 보일 뿐 아니라 멋스럽고 세련미가 넘친다.
속표지에 세로로 배열한 주홍의 제자 역시 표지와 같은 글씨체로 멋을 냈다. 옆에는 동글동글한 초록의 잎줄기를 세로로 늘어뜨려 효과적인 색상대비를 보여준다.